- 제목
-
[Re]광대뼈 수술 고민이에여
페이지 정보
- 작성일
- 01-08-01 00:00
- 이메일
- @
- 작성자
- pskim
본문
안녕하세요? 김성우성형외과 2원장 입니다.
문의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이 두개안면성형을 전공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런 수술 후 변화를 줄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광대뼈 축소술 후 볼살이 쳐지는 이유는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환자분의 눈옆의 뼈를 따라 아래로 내려 오면 광대뼈가 만져지는데 이 부위에 상악골과 관골이 만나는 봉합선(zygomaticomaxillary suture line)이 있습니다.
이 봉합선 주위에 볼 주위 얼굴 피부를 쳐지지 않게 지지 해주는 지지인대(suspensory ligament 또는 osteocutaneous ligament 라고 합니다)와 입술을 위로 당겨주는 표정근육들이 골막에 단단하게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수술시 광대뼈를 충분히 안으로 좁혀 주기 위해서는 이 부위를 반드시 박리 하여야 합니다. 수술 시 광대뼈를 좁힌 후 이 봉합선 주위의 골막을 원위치로 해주지 않을 경우 수술 후 볼쳐짐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번째로 광대뼈가 축소된 후 얼굴의 연부조직은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그 줄어드는 기간동안(약 6개월 에서 1년 정도는)은 어느 정도의 볼살 쳐짐은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출산 후 산모들의 배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첫번째 원인에 대해서는 저와 같이 두개안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들은 수술 시 원래의 위치로 정확히 봉합선에 붙어 있던 조직들을 다시 고정시켜 줌으로서 그러한 변화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의 원인에 대하여서는 사실 뚜렷한 해결책은 현재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연부조직이 수축하여 줄어든 광대뼈에 붙게 되므로 서서히 좋아진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해드리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과장하지도 줄이지도 않은 솔직한 대답입니다.
수술 방법에 있어서 머리속 절개는 수십년전에 쓰이던 방법으로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수술 방법이 발달하기전 이마 주름펴는 수술, 얼굴뼈 수술에서 유일한 접근 방법이 두피를 통한 수술법 이었으나 현재는 선천성 두개안면기형과 같은 일부 영역에서만 광범위한 뼈의 노출을 통한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의 모든 두개안면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두피절개를 않하는 이유는 흉터 때문입니다. 동양인은 피부가 백인에 비해 검기 때문에 흉이 더 남습니다. 어떤 이들은 머리로 그 흉을 가릴 수 있다고 하지만 불가능 합니다. 마치 뇌수술을 받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평생 머리를 묶고 다니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두피로 접근하는 수술이 더 편하기는 합니다. 수술 시야가 더 넓게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입안절개대신 두피 절개를 선택한다면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피 절개를 하면 볼살 처짐이 없다는 주장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광대뼈 수술 후 볼살이 쳐지는 원인 중 하나가 광대뼈 주위의 조직을 수술 시 박리 한 후 원래 자리로 고정시키지 않은 것인데 두피절개를 한다고 하여도 반드시 봉합선 부위 골막과 조직은 충분한 범위를 박리 해야 합니다. 따라서 두피로 접근을 하던 입안 절개를 하던 제대로 수술을 한다면 마찬가지의 원인이 생기게 되며 이를 줄이는 것은 수술시 어디로 접근하느냐가 아니라 수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수술 술기의 섬세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두개 안면분야 성형외과 전문의의 99%는 위와 같은 저의 말과 같은 답변을 할 겁니다.
많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너무 길었나요? ^.^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병원에 내원하신다면 보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진찰 시 수술 후 결과가 큰 변화가 없다고 예상되는 환자분들은 아무리 조르셔도(?) 수술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문의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이 두개안면성형을 전공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런 수술 후 변화를 줄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광대뼈 축소술 후 볼살이 쳐지는 이유는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환자분의 눈옆의 뼈를 따라 아래로 내려 오면 광대뼈가 만져지는데 이 부위에 상악골과 관골이 만나는 봉합선(zygomaticomaxillary suture line)이 있습니다.
이 봉합선 주위에 볼 주위 얼굴 피부를 쳐지지 않게 지지 해주는 지지인대(suspensory ligament 또는 osteocutaneous ligament 라고 합니다)와 입술을 위로 당겨주는 표정근육들이 골막에 단단하게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수술시 광대뼈를 충분히 안으로 좁혀 주기 위해서는 이 부위를 반드시 박리 하여야 합니다. 수술 시 광대뼈를 좁힌 후 이 봉합선 주위의 골막을 원위치로 해주지 않을 경우 수술 후 볼쳐짐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번째로 광대뼈가 축소된 후 얼굴의 연부조직은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그 줄어드는 기간동안(약 6개월 에서 1년 정도는)은 어느 정도의 볼살 쳐짐은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출산 후 산모들의 배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첫번째 원인에 대해서는 저와 같이 두개안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들은 수술 시 원래의 위치로 정확히 봉합선에 붙어 있던 조직들을 다시 고정시켜 줌으로서 그러한 변화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의 원인에 대하여서는 사실 뚜렷한 해결책은 현재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연부조직이 수축하여 줄어든 광대뼈에 붙게 되므로 서서히 좋아진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해드리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과장하지도 줄이지도 않은 솔직한 대답입니다.
수술 방법에 있어서 머리속 절개는 수십년전에 쓰이던 방법으로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수술 방법이 발달하기전 이마 주름펴는 수술, 얼굴뼈 수술에서 유일한 접근 방법이 두피를 통한 수술법 이었으나 현재는 선천성 두개안면기형과 같은 일부 영역에서만 광범위한 뼈의 노출을 통한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의 모든 두개안면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두피절개를 않하는 이유는 흉터 때문입니다. 동양인은 피부가 백인에 비해 검기 때문에 흉이 더 남습니다. 어떤 이들은 머리로 그 흉을 가릴 수 있다고 하지만 불가능 합니다. 마치 뇌수술을 받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평생 머리를 묶고 다니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두피로 접근하는 수술이 더 편하기는 합니다. 수술 시야가 더 넓게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입안절개대신 두피 절개를 선택한다면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피 절개를 하면 볼살 처짐이 없다는 주장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광대뼈 수술 후 볼살이 쳐지는 원인 중 하나가 광대뼈 주위의 조직을 수술 시 박리 한 후 원래 자리로 고정시키지 않은 것인데 두피절개를 한다고 하여도 반드시 봉합선 부위 골막과 조직은 충분한 범위를 박리 해야 합니다. 따라서 두피로 접근을 하던 입안 절개를 하던 제대로 수술을 한다면 마찬가지의 원인이 생기게 되며 이를 줄이는 것은 수술시 어디로 접근하느냐가 아니라 수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수술 술기의 섬세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두개 안면분야 성형외과 전문의의 99%는 위와 같은 저의 말과 같은 답변을 할 겁니다.
많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너무 길었나요? ^.^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병원에 내원하신다면 보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진찰 시 수술 후 결과가 큰 변화가 없다고 예상되는 환자분들은 아무리 조르셔도(?) 수술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